[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8일 7억5000만 유로 규모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은은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하게 됐다. 


수은이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5년이다. 
발행금리는 5년 만기 유로화 미드 스왑금리 0.091%에 0.32%의 가산금리를 더한 0.411%로 결정됐다. 
이는 한국계 기관이 발행한 5년 만기 유로화 채권 중 최저 수준이다. 


수은 관계자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한국경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모멘텀으로 삼아 우량 투자자를 대거 유치하고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채권 발행에는 총 120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중앙은행·국제기구가 44%로 투자자 중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은행 28%, 자산운용사 20%, 연기금·보험사 8% 순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유로화 채권 발행대금은 유럽 지역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특히 신규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확대와 미래 신 성장동력 사업 지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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