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 상반기 유동성 확보와 자본 확충을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발행금액 850억 원은 15일 납입이 확정됐고 나머지 650억 원은 이달 말까지 추가 모집을 통해 발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지난 한 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수립하고 CJ대한통운 보유지분, 금호사옥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 단기 차입금의 비중을 줄였다.

또 지난 2017년 말 대비 9000억 원 수준의 차입금을 감축,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해소했다.

재무적인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국내 투자기관들이 아시아나의 영구채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영구채 발행으로 지난해 말 별도기준 대비 부채비율이 104.1% 개선됐다”며 “운용리스 회계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에 대응하고 조달한 자금 일부를 활용,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차입구조의 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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