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조달청이 기술혁신 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한다. 

조달청은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기술개발 단계에 있는 혁신 시제품을 공공기관이 먼저 사용해 검증하고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달청을 올해 12억 원을 투입해 드론, 미래자동차, 스마트시티,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스마트공장, 핀테크, 스마트팜 등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과 안전, 환경, 건강, 복지 등 국민생활 문제해결 분야의 상용화 전 혁신제품을 구매한다.    

오는 5월말까지 온라인으로 제안서를 접수, 전문 기술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수요기관 등으로 구성된 시범구매대상 선정위원회에서 구매대상 풀에 들어갈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제품의 개발 회사는 테스트를 신청한 수요기관과 구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테스트 실시 후 성과가 좋은 제품은 우수제품으로 지정, 지속적으로 판로를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제안 분야 제품 및 서비스의 직접 개발·납품이 가능한 국내 중소기업으로, 제안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해야 한다.  

조달청 강경훈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이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