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우리나라와 폴란드, 스페인은 철도·스마트시티 등 기반시설 전반에 대해 협력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목표로 14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스페인에 각각 민관 합동 인프라 협력단을 파견한다.


이번 협력은 단순 시공사업 도급에 대한 수주지원을 넘어 전략적인 유라시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국토부는 폴란드를 방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의장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에 대한 구상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선거에 대비, 폴란드 측의 지지를 요청한다.


스페인에서는 각국 주요 건설기업 간 네트워크 포럼을 열어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동반관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국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는 스페인 금융공사와 이 같은 공동진출을 위해 건설금융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카탈루냐 투자무역개발청과 MOU를 병행 체결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공항 등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협력단 파견을 계기로 향후 국제외교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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