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여객과 매출에서 각각 최대 실적을 내고 올해는 4단계 사업과 복합리조트 공사에 착수하고 입국장면세점을 도입하는 등 발전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전체 여객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6825만 명, 매출은 8.5% 증가한 2조6367억 원을 기록하며 개항 후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4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0일 제4활주로 착공식을 가졌다.
올 하반기에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이 7200만 명에서 1억 명까지 늘어나고 시간당 운항횟수는 90회에서 100회로 증가, 매 40초마다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수준이 된다.


올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IBC)에 5성급 호텔과 테마파크, 1만5000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 외국인 전용카지노 등을 갖춘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도 착공하는 등 공항복합도시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입국장 면세점도 상반기 내 문을 열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여객 불편을 해소하는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4단계 건설, 공항복합도시 개발, 입국장 면세점 등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올해를 제2의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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