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행 등산열차가 운행된다.

무의도는 인천공항 옆에 위치한 여의도 크기의 섬으로 실미도와 이웃해 있는 섬이다.

하나개 등 2곳의 해수욕장과 최신 시설의 팬션들이 들어서 있어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무의도행 등산열차 운행으로 바다를 그리워하는 수도권 시민들의 가을 산행이 한층 더 편리해 질 전망이다.

특히 강남권 주민들은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김포공항철도와 손쉬운 환승으로 실미도와 무의도를 가볍게 다녀올 수 있게 됐다.

 

공항철도㈜는 가을 산행 시즌을 맞아 10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매주 토·일요일 무의도행 등산열차를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의도 등산열차는 직통열차를 활용, 여행과 산행 시간을 고려해 매주 토·일요일 하루 왕복 2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역에서 오전 9시, 10시 등 두차례 출발하는 직통열차를 타면 인천국제공항역을 거쳐 무의도 입구인 거잠포 용유차량기지까지 갈 수 있다.


특히 지하철 5, 9호선과 인천 1호선 계양역에서 편리하게 환승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인천을 비롯, 서울 강남 강북 어느 곳에서도 공항철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역에서는 9시 30분, 10시 30분 두차례 출발한다.
일반열차 승객의 경우 인천공항역에서 직통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공항철도 이용 승객의 경우 용유 차량기지까지의 연장운행 구간에 대해 별도의 운임을 받지 않는다.
용유 차량 기지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출발하는 열차는 오후 3시 48분, 4시 48분 두차례다.


등산열차 임시역이 설치되는 용유 차량기지에서 무의도행 배가 출발하는 잠진도 선착장까지는 도보로 20여분 거리다.

차량기지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까지는 배로 5분.

왕복운임은 대인 3000원, 소인 2100원, 승용차 2만원이며, 무의도 섬 순회버스는 1000원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무의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섬 여행지로 특히 가을이면 등산을 겸한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며 “지난 여름 피서열차의 운영 경험을 살려 무의도 행 등산열차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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