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KCC가 부산에 744kWp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태양광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KCC는 13일 부산지방조달청 비축기지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KCC 박경빈 에너지 사업단장, 류재일 부산지방조달청장, 부산경제진흥원 채관선 본부장 등을 비롯해 부산시청과 시민·지역단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건물 옥상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붕타입으로 부산지방조달청사와 비축창고 2개소에 설치됐다.
발전용량은 744kWp, 연간 발전량은 1002MWh로 일반 가정 278가구에 1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467tCO₂가량 줄일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KCC가 민자발전산업(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의 사업자로 추진한 대외 개발 사업이다.
KCC는 수년간 사업장과 공장에 지붕타입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23일에는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CC는 입주 기업의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운영해 발전 수익을 창출하고 부지를 제공한 기업에게는 임대료를 지불한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화석연료 소비를 완화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공장주는 안정적인 부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CC는 태양광발전시스템 EPC 시공 경험부터 KCC 김천, 대죽, 여주 등 공장에서 지붕형 태양광발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부산지방조달청 태양광 발전소까지 총 21MWp 이상을 상업 운전하고 있다.
KCC는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태양광발전사업의 프로젝트 개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엔지니어링, 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일부 무분별한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산림훼손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KCC는 이러한 문제를 고려해 건물 및 공장 옥상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물 및 공장의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KCC, 정리= 임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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