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규 공공주택지구의 단지 부문 조사설계용역에 설계공모방식을 도입한다.
또 설계공모 시범사업 대상인 성남금토 및 대구연호의 조사설계용역을 7일 발주했다.


설계공모방식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단지계획을 마련하고, 주거와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특화단지를 계획하기 위해 도입됐다.
사업초기단계부터 공동주택과 상업·업무시설 등 용도별 건축물의 3차원적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계공모 시범사업은 성남금토와 대구연호 등 2개 사업지구에 도입된다.
7일 발주공고 후 내달 19일 공모작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방식은 사업수행능력평가 20점과 작품평가 80점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당선작에는 해당지구의 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 등에는 설계 보상금이 지급된다.


LH 임춘 공공택지사업처장은 “이번 공모 도입으로 획일적인 단지계획이 아닌 지구별로 특화된 도시공간이 조성될 것”이라며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서 단지계획기법 및 단지설계기술의 수준이 제고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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