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조달청은 ‘공공시설분야 대·중소 건설기업 협력 프로그램’을 19일부터 시행한다.

공공시설분야 대·중소건설기업 협력 프로그램은 일명 ‘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이다.
대기업이 멘토가 되어 중소건설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시공하고 있는 현장의 시공 품질 공정관리 및 안전 품질 사례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영환경 분석자료 제공과 경영전략 수립 지원 등 건설부문 경영관리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재무구조 컨설팅과 계약관리 및 설계변경 법률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대기업과 중소 건설기업 17개사가 신청했다.
멘토 자격으로 참가 신청한 대기업은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 롯데건설 우미건설 등이다.
중소기업은 해유건설 국원건설 삼호개발 동우건설산업 삼미건설 등 12개사가 신청했다.
신청한 기업은 자격조건 등 결격사유 확인을 거친 후 프로그램에 참가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중소기업 지원 실적이 우수한 대기업 대상으로 입찰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조달청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앞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 등을 개선 보완해 프로그램이 원만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 프로그램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