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1)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2) 광명역 복합환승센터
3) 동탄 복합환승센터
4)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5) 부산 동래역 복합환승센터

 

한국토지공사가 추진중인 ‘동탄 복합환승센터’는 새롭게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 내에 도시 내부교통 및 광역교통과 연계가 가능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이다.


동탄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동탄1신도시와 신규 개발되는 동탄2신도시 등의 40만명을 비롯해 수원, 오산, 용인 등 300만명의 배후 인구가 있는 지역이다.


특히 타지역의 복합환승센터는 기성 시가지 및 기존 도로교통 등을 고려해야 하는 한계점이 있으나 동탄 복합환승센터는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 내의 도시내부교통 및 광역교통과 연계가 가능해 유기적인 광역 교통체계를 잘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영덕~오산간 도로 등 광역 도로망이 집결돼 KTX 등 철도망과 연계되는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되면 신도시 개발과 국가기간 철도망의 복합개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교통 및 입지여건
동탄은 서울 도심으로부터 약 40km 떨어져 있는 중부지방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미 동탄1신도시 사업이 완료됐으며 올 하반기 택지공급을 시작으로 개발될 동탄2신도시 사업이 완료되면 업무, 산업, 판매, 문화 기능의 복합도시로 탄생하게 된다.


제1, 2 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며, KTX 호남선, 광역급행철도를 통해 서울과 20분 생활권에 있다.
또한 인근에 삼성반도체 등 국내 최대 IT산업 밀집지역이 있으며, 수도권 위성도시 및 산업단지와 근접해 우수한 자족도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이천, 김포, 청주 등 국제공항의 중심부에 있어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반경 10km내에 9개의 골프장과 요트항인 전곡항, 에버랜드, 민속촌 등 풍부한 관광·레저 자원도 있다.

따라서 동탄은 지역산업 및 광역교통을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업무거점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개발계획
과거의 환승센터는 단순히 환승만을 목적으로 한 ‘기능중심’의 개발이었다면 미래의 환승센터는 다양한 기능이 연계된 ‘복합개발’로 업무, 문화, 쇼핑의 허브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토공은 △집약화 △첨단화 △복합화 등 기존 환승센터를 뛰어 넘는 동탄만의 차별화 된 3가지 개발전략을 통해 ‘동탄 복합환승센터’를 수도권 남부의 대중교통 허브 및 최고, 최대의 복합환승센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KTX, 광역급행철도, BRT, 신교통수단 집약적으로 배치, 교통수단간 환승시 보행 동선을 고려해 이동시간을 최소화 하고, 지능형 교통체계와 같은 유비쿼터스 시스템 도입으로 다양한 교통수단과 이용객간의 유기적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환승센터와 컨벤션센터, 호텔, 판매시설 등을 복합화 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환승시설로는 KTX, 고속급행철도, 상급BRT, 신교통수단, 공항버스, 간선버스, 택시, 자전거 등의 교통시설, 버스터미널, 환승정류장, 환승주차장, 승강홈, 연결 보행통로, 매표소, 게이트 시설, 승하차 시서르 대합실 등의 환승시설 및 지원시설과 함께 상업시설, 업무시설, 문화시설, 숙박시설, 컨벤션센터, 광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따라서 ‘동탄 복합환승센터’는 5분 환승체계 구현을 통한 편의성 제공, 이용객 중심의 교통정보 제공으로 연계 교통수단간 환승 대기시간 최소화, 도심 속의 또 하나의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공은 7월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마스터 플랜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12월 복합환승센터 가설계를 수립하고 내년 9월 사업자 공모여부를 결정해 2012년 상반기에 복합환승센터 실시계획 및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기대 효과
한국토지공사는 ‘동탄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완료되면 경제적 측면, 환경적 측면, 삶의 질 측면 등에서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경제적 측면에서는 대중교통의 활성화로 교통량 축소 및 물류속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탄의 1일 교통 발생량이 37만5000대에서 25만3000대로 축소되고, 물류속도 또한 동탄~서울간 경부고속도로 평균속도가 시속 69.9km에서 시속 77.2km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소로 저탄소 녹색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
교통량 축소에 따라 동탄신도시 연간 CO₂발생량 97만8000t를 66만5000t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환승 편의성 제고 및 시설 복합화로 도시 내 무동력 교통 활성화가 예상된다.


삶의 질 측면에서는 자가용보다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선호하는 로하스 생활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토공은 60%의 대중교통 분담율과 20%의 자전거 분담율로 총 80%의 녹색교통 분담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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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대중 교통중심 압축도시 건설 H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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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④ 국토 동남권 교통 허브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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