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윤희 기자] 최근 5년간 철도건설현장에서의 사고로 총 84명의 현장근로자들이 사망하거나 다쳐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철도건설현장 사고가 총 74건이 발생해 39명이 사망하고 4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출한 ‘철도건설현장 사고발생 현황’ 자료에 따른 것이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13년 16건 △2014년 20건 △2015년 16건 △2016년 14건 △2017년(9월 기준) 8건이 발생했다.

사상자는 △2013년 14명 △2014년 17명 △2015년 13명 △2016년 27명 △2017년(9월 기준) 13명이었다.

 

사고 종류는 추락, 붕괴 낙하, 전도, 협착, 감전 등 안전사고가 49건으로 전체사고의 66.2%를 차지했다.
이어 차량탈선, 파손, 신호장애 등 운행장애가 13건, 철도화재, 건널목사고 등 철도사고 11건, 공사현장 붕괴, 유실, 화재 등 건설사고 1건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철도건설현장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한 안전사고는 안전미숙과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많다”며 “철도공단은 사고 예방을 위해 유형별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시기와 원인 등을 제대로 파악, 맞춤형 교육과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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