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1)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2) 광명역 복합환승센터
3) 동탄 복합환승센터
4)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5) 부산 동래역 복합환승센터

 

올 12월  착공 예정인 광명역 복합환승센터는 복합환승시설과 유통물류시설, 업무시설, 판매 및 영업시설을 연계해 새로운 권역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명역세권을 기반으로 광명시의 지역기반과 경쟁력 강화, 교통의 요지로 부상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현재 광명역 주변은 미개발 상태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열악한 상태이다.
따라서 복합환승센터 등 교통시설 확충을 통한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

광명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입지여건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163-3번지 일원 고속철도 광명역 철도부지 내에 위치하게 될 광명역 복합환승센터는 지리적으로 광명 도심과 안양 도심에서 약 6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또한 서울 서남부의 영등포, 구로, 금천과 직접적으로 인접해 있으며, 광명, 안양, 시흥, 안산, 군포 등 수도권 서남부의 5대 도시 중앙에 위치해 있다.


현재 경부고속철도가 운행 중에 있으며, 1일 약 1만2200여명이 고속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있으며, 국도 1호선, 국도 42호선, 서부간선도로 등 간선도로와 연결된다. 
따라서 수도권 및 수도권 이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라 할 수 있다.

 

◇개발 개요
국토해양부는 2003년 4월 경부고속철도 연계 교통체계 구축 기본 계획을 수립, 광명역을 종합환승센터화 하고, 단계적으로 버스터미널, 역사연결통로, 연계철도 환승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경부고속선을 활용해 용산~영등포~신도림~구로~시흥을 경유해 광명역을 직접 연결하는 셔틀 전철이 운행 중에 있다.
철산~광명~관악간(9.9km) 경전철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중에 있으며, 안산~광명~청량리간(39.5km)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에 대한 민간제안서가 검토 중이다.


또, 신공항~인천역~광명역(49.3km)간 제2공항철도 및 수도권남부선(광명역~분당, 20.5km) 건설이 예정돼 있다.
특히 광명역을 포함한 광명시 일직동 및 안양시 석수동 일원에 약 195만7000㎡ 규모의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복합개발 여건이 성숙돼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광명역 복합환승센터를 KTX 광명역의 기존 고촉철도 역사를 환승, 물류 업무, 판매가 연계된 복합환승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환승시설 3만6516㎡를 포함해 약 7만6000㎡ 철도부지내에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약 29만8000㎡의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도입시설은 환승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물류시설, 주차장 등이다.
사업비는 환승시설 350억원을 포함해 약 2500억원이 투입된다.
각 시설간 환승은 KTX 광명역사와 환승시설을 직접 연결하는 무빙워크를 설치하고, 경전철 및 신안산선과 환승시설을 연계하는 입체 보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복합시설에 교통수단간 연계기능을 강화한 환승시설 개념을 도입하고, 개인 교통수단을 대중교통 환승으로 유도해 시내 유입 교통량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보행환경도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광명역 복합환승센터는 BOT 방식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이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출자회사인 광명역복합터미널(주)를 설립했다.
한솔CSN, 대우건설, 우림건설, 우리기업 등 민간사업자가 50%, 공단이 16.67%, 일반출자자가 23.33%를 출자했다.
따라서 출자회사인 광명역복합터미널(주)는 철도시설의 점용허가룰 받아 복합환승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게 된다.


점용허가는 건설기간을 제외한 30년간이며, 철도공단은 점용료를 받는다.
점용허가 기간이 끝나면 시설물은 국가에 무상 귀속된다.
광명역 복합환승센터 건설 공사는 올 12월 시작해 2011년 완공 예정이다.

 

◇기대효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광명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완료되면 외부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판매기능으로 인해 생활 서비스 향상을 통한 시설 입지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업무기능의 활성화를 수반한 판매 수요가 증가하고, 물류기능이 있는 복합시설을 배후로 인근지역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TX와 버스터미널의 연개를 통해 교통 요충지로의 위상을 확립하고, 풍부한 인구 유동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변 개발단지와 새로운 도심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물류시설 도입과 오피스 시설의 확충으로 역동성 있는 지역경제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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