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가 '탄자니아 키감보니 신도시 마스터 플랜 수립용역'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탄자니아 국토주택주거개발부가 발주한 이번 입찰에서 토공은 희림건축 및 탄자니아 현지 2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본 입찰에 참여했다.


탄자니아정부가 토공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토공이 지난 30여년 동안 분당, 일산 등 국내에서 쌓아온 신도시 건설 실적과 기술력 부문에서 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탄자니아 키감보니(Kigamboni) 지역은 수도 다르에스살람 남쪽에 연접한 미개발지역으로서, 신도시 개발규모는 총 5533만㎡로 분당신도시의 2.8배에 이른다.

 

토공은 7월 초 본 계약을 체결하고 이 지역의 사회·경제·인문·자연 환경 현황 조사, 도시개발 마스터 플랜수립, 3차원 도시모형 제작 등을 8개월에 걸쳐 수행하게 된다.


토지공사는 지난해 말 아제르바이잔 신도시 PM 수주에 이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이번 키감보니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계기로 향후 양국 간에 신도시 건설기술을 교류·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국토지공사 이종상 사장은 “본 국제입찰 수주는 단순한 설계기술 수출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향후 중·남부 아프리카 지역에 신도시를 수출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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