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됐다.


국회는 18일 오후 국회의장, 각 당 원내대표,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국회사무총장 및 관계 기관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옥상에서 ‘국회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식을 갖는 태양광발전설비는 국회 도서관 옥상에 설치돼 하루에 약 108kW, 연간 약 3만9420kWh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는 국회의사당에 설치된 32W 전등 1000개를 약 두 달 동안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에 해당하며, 생산된 에너지는 한국전력(주)에 판매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설비는 한국남부발전과 현대중공업이 15년 후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지난해 10월에 착공, 이달에 완공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국회는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함과 함께 친환경 국회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신축되는 제2의원회관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계에 반영돼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되는 태양광 90kW, 지열 1,557kW, 태양열 43㎡은 주차장 등의 전력용, 냉난방용, 급탕보조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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