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사장 안승규)이 발전소 설계에 대한 피드백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설계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

설계한 발전소가 준공되면 현장실사, 세미나 등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다음 설계에 반영하는 것.

이런 노력으로 KOPEC은 발전설계 종주국인 미국 Burns & McDonell, Bechtel 등에 기술을 역수출하고 있다.

 

KOPEC은 경기도 용인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영흥화력 3·4호기 준공을 기념해 '화력발전소 설계개선 세미나'를 8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KOPEC은 영흥화력 3·4호기에 적용된 설계개선 사항을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영흥화력 3·4호기에 적용된 '최첨단 고효율 환경설비'에 관심이 집중됐다.

KOPEC은 영흥화력 3·4호기에 고효율 환경설비를 적용, 황산화물 15ppm(기준치 25ppm), 질소산화물 10ppm(기준치 15ppm), 미세먼지 0.55mg/㎥(기준치 5mg/㎥)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KOPEC 관계자는 "발전소 설계품질 및 기술력을 향상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발전소가 준공될 때마다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설계 참여자들이 영흥현장을 방문해 약 2개월에 걸쳐 운전자·시공자 면담, 현장실사 등을 실시, 450여개의 개선사항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또 "이런 피드백 작업을 통해 도출한 개선사항은 다음 설계작업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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