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사장 권오형)가 최근 해외사업 매출·수주액이 늘어나는 등 해외사업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인도 발전시장에서 발전소 운전·정비(O&M)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전KPS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 및 수주액이 크게 늘고 있다.

 

2006년 이전의 해외사업 수주액은 200억~3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2007년 929억원, 2008년 1490억원의 해외사업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2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도 기존 200억원 수준에서 2008년에는 5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으며, 올해에는 해외사업 매출액이 7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전KPS가 적극적으로 인도, 필리핀, 미국, 중동지역 등 해외사업 진출을 확대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발전소 O&M사업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한전KPS는 1998년 GMR 디젤발전소 O&M사업을 시작으로 인도 발전시장에 진출했다.

2004년 찬드리아 화력발전소, 2005년 베마기리 복합화력발전소, 2008년 잘수구다 화력발전소(Ⅰ) O&M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 3월 29일에는 Balco 화력발전소(500MW) O&M사업을 2056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번달 18일에는 인도 베단타 알루미늄사와 잘수구다 Phase II 화력발전소의 운전·정비(O&M)사업에 대한 계약의향서(LOI)를 교환했다.

이로써 한전KPS는 인도에서만 6곳의 현지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다. 

 

잘수구다 화력발전 2단계 사업은 베단타 그룹이 인도 오리사주 잘수구다에 건설중인 1215MW급 화력발전소 공사 중 기존 1단계(135MW×5기)에 이은 2단계 공사이다. 

이번 2단계 사업 수주금액은 2700만 달러(348억원)선이며, 공사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얻은 발주처의 신뢰가 2단계 사업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동부증권 유덕상 애널리스트는 “한전KPS는 발전소 일관정비체제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93%에 달하는 기술자립도와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웨스팅하우스, GE 등 전략적 제휴 등으로 앞으로 해외사업이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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