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첫 방문지인 오스트리아에서 12일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형오 의장은 피셔 대통령과 양국간 신재생 에너지 기술협력과 한-EU FTA 체결에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형오 의장은 면담에서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녹색성장과 신재생 에너지 산업발전에 있어서 오스트리아의 선진기술과 경험을 배우며 협력을 증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의장은 한-EU FTA 체결과 관련해 오스트리아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피셔 대통령은 “신재생 에너지 협력은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환경 친화적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김 의장 일행은 오스트리아 대통령 면담에 앞서 바바라 프라머 하원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우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29조원의 추경예산을 발 빠르게 처리했다”며 “팽창예산, 적자재정 정책을 펴는데 있어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 교육, 복지, 주택 및 실업수당 등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발전을 위한 예산편성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머 의장은 “인프라 건설 및 실업자 구제 문제 등 경기부양책 개발에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