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친환경 기술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처리 과정에서 환경오염은 물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전 국민이 음식물쓰레기를 20%만 줄여도 연간 1600억원의 쓰레기 처리비용이 절감되고, 에너지 절약 등으로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통계로 입증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상온에서 10시간 동안 방치할 경우 1g당 약 1억 마리, 15시간 후에는 약 100억 마리의 세균이 번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멈스전자(대표 이세영)는 지난 2013년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멈스’를 선보였다.
처음 연구를 시작한지 10여 년만의 성과였다.
이에 따라 ‘멈스’는 정부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육성하는 ‘퍼스트펭귄’형 기업에 선정됐다.


‘멈스’는 인체에 무해한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켜 하수구로 배출하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싱크대 부착형이기 때문에 주방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바로 처리할 수 있어 악취나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아울러 유지관리 비용이 월 200원 안팎으로 거의 없는 데다 타 제품보다 전기요금도 훨씬 저렴해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멈스’는 서울 잠실 ‘포스코더샵’, 충북 청주 ‘서희스타힐스’, 충남 서산 ‘대림e-편한세상’ 등에 납품을 앞두고 있다.


또 중국 상하이 진출도 꾀하고 있다.

이미 6만대 수출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내달부터 순차별로 2만대가 출하된다.
상하이에서는 신축 아파트는 물론 개별상품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홈쇼핑과 전국 212개 지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내달에는 멈스전자의 제조공장이 세종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으로 있어 ‘멈스’의 행보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013년 음식물쓰레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된 데 이어 2014년 쓰레기종량제가 전국적으로 실시되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멈스’는 음식물쓰레기를 즉시 소멸시키는 친환경 제품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멈스전자 이세영 대표는  “퍼스트펭귄형 기업으로 국민편의와 국가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든다는 각오로 한 발 앞선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한국의 아파트 등 주택 건설업체에서도 멈스의 친환경기술을 체험하고 적극 채택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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