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과 에너지·자원 협력을 강화한다.

 

지경부는 4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3국에 에너지·자원 협력 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지경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을 단장으로, 총리실, 광물자원공사, 한전, 광해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 KOTRA, 해외자원개발협회 등 12개 기관 15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4일~6일 캄보디아 및 라오스를 방문해 자원협력회의, 에너지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에너지·자원 협력을 강화했다.

 

사절단은 4일 캄보디아에서 ‘제1차 한·캄 자원협력위원회’를‘ 6일에는 라오스에서 ‘제1차 한·라 자원협력위원회’를 각각 열었다.

회의에서는 양국의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고 광물자원 공동개발, 광해방지, 전력 및 신재생 에너지 등 양국간 추진중인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정례화된 자원협력위 개최를 통해 양국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캄보디아 및 라오스 양국에서 ‘에너지 포럼’을 개최해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과 기업의 역량을 홍보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캄보디아 광물자원총국 및 라오스 지질국과 각각 ‘광물자원 탐사 및 지질조사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 방문기간중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캄보디아 산업광산에너지부 장관 및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장관을 만나 양국간 자원개발 및 전력산업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김 실장은 우리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광물자원 공동탐사, 캄보디아 송배전 건설, 동광 공동탐사, 라오스 수력발전소 건설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배려를 당부했다.

 

아울러 사절단은 7∼8일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에너지 마스터플랜’ 합동 보고회를 개최하고, 베트남 가스산업, 석유비축 및 정제·석유화학 등 3개 분야의 마스터플랜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트남 에너지 마스터플랜은 2025년까지의 베트남 에너지산업 전반에 대한 마스터플랜 및 2050년까지의 비전을 수립해주는 프로젝트로, 올 6월 베트남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번 마스터 플랜 수립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석유·가스 개발사업, 정유·비축시설 건설사업 등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절단은 8일 하노이 대우호텔 세미나실에서 두산중공업, 한전, SK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등 현지 기업인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시장 진출 포럼’을 연다.

우리나라 기업의 베트남 발전소 건설 및 전력산업 참여 확대방안을 비롯해 무한한 성장 및 투자기회를 가진 베트남 전력시장 개척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정관 실장은 베트남 산업무역부 및 자원환경부 차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심 실장은 면담에서 한국기업이 참여중인 유전광구에 대해 최근 신설된 환경세 적용 면제를 요청하고, 베트남 전력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중인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사업에 한전 등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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