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부터는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은 28일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행복청은 올해 업무방향을 ‘미래적 가치를 담은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로 정하고 도시기반 고도화, 도시성장 가속화, 미래도시 구현 등 3대 주요과제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 청장은 “무엇보다 주택이나 교통 등 전반에 걸쳐 특화요소를 확대 적용하는 등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도시기반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6-4생활권을 혁신적인 도시개발 방법을 적용한 단지로 특화하고 3-3생활권에는 50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축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족적 성숙단계인 세종시 건설 2단계로의 성공적 도약을 위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다각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하는 등 도시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지하는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 산업용지 18만㎡를 상반기 공급하고 입주기업에 조세감면, 주택 특별분양, 토지대금 무이자할부와 외국 대학·기업에 건축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다수의 대학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캠퍼스와 개별 대학 입주 공간, 분교 단지로 구성된 창조형 캠퍼스타운 조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인재육성과 기술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국립박물관단지의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한문화단지와 아트센터 건립 등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청장은 “신재생에너지 15% 도입 목표시기를 당초 오는 2030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기고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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