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내년 80여 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청년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4배 많은 8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용 때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전면 도입하고 직무 관련 지식과 경험이 있는 인재를 뽑을 것”이라면서 “특성화고 출신의 고졸인재, 경력 단절 여성, 지방인재 채용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HF는 지난해 직무와 관련 없는 자격증, 외국어 성적평가를 폐지한 스펙초월 채용을 도입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유동화증권 발행에 대해서는 장기채권시장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올해 연간 56조원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며 “또 유동화증권 발행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해 내년에는 발행 잔액이 9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MBS 발행잔액이 96조9000억원, MBB(저당담보부채권) 발행잔액이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유동화증권 발행물량은 HF 설립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5년 이상 장기물 비중도 57% 정도로 장기채권시장 발전에 기여했다”며 “MBS 발행구조의 개선점을 발굴하고 채권시장에서 MBS의 유통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내부 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MBS TF’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연금에 대해서는 “출시 후 지난달까지 총가입자는 2만7664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주택연금 가입을 활성화하면 소비 진작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F가 운영하는 ‘은퇴금융아카데미’의 전국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은퇴금융아카데미는 은퇴자에게 실질적인 금융교육과 은퇴생활지식을 전달한다”며 “은퇴자와 고령자에 대한 맞춤형 경제금융교육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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