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5일 123억 상당의 개인주식을 포니정재단에 기부했다.


기부된 주식은 정 회장 개인이 소유한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다.
현대산업개발 주가가 15일 종가기준 6만1600원이므로 이번 기부액은 123억2000만원에 달한다.


포니정재단은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고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아들인 정 회장이 지난 2005년 11월 설립했다.
최초 33억원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포니정재단은 그동안 26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정 회장은 오는 21일이 고 정세영 명예회장 타계 10주기가 되고 포니정재단이 장학사업과 학술지원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충분한 재원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니정재단은 설립 이래 포니정 혁신상 수여, 학술지원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장학금 증정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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