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임ㆍ직원 급여 반납, 대졸초임 삭감, 청년인턴 채용 확대 등 일자리 나눔을 적극 추진한다.
또 보유 자산매각,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 등 경영 효율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일자리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 임·직원 임금반납 △ 청년인턴 채용 확대 △ 대졸초임 삭감 추진 △ 경영 선진화 추진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3급 이상 간부(209명)들의 자발적 참여로 4월부터 매월 급여에서 임원 5%, 1급 4%, 2급 3%, 3급 2%씩 각각 반납키로 했다.

공사는 임금반납액을 재원으로 당초 50명 채용 예정이었던 청년인턴을 100명으로(상반기 50명, 하반기 50명 내외) 확대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졸초임도 12% 삭감하기로 결정하고, 노·사간 합의를 거쳐 올해 신입사원 채용시 부터 이를 적용키로 했다.


또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공사 경영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26일 이사회를 개최해 ‘지분매각 추진계획’을 의결, 케이오엘 지분(30%)과 대한 송유관 공사 지분(3.69%)의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약 94억원의 지분매각 대금은 공사 선진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과보상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공사는 5월 까지 성과보상 시스템 구축(안)을 확정하고, 개선된 평가·보상 제도를 적용해 실질적인 연봉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ㆍ직원 급여 반납, 청년인턴 채용 확대 등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했다"며 "인턴의 전공과 업무특성을 고려한 현장 배치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인턴 수료자는 공사 채용시 가산점 부여 등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산매각, 성과 평가·보상 내실화를 통한 인적역량 쇄신 등 강도 높은 경영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