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사장 최계운)는 11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아라뱃길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아라뱃길의 관광 명소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최계운 사장은  “인천은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수변공간 활성화를 통해 국제 해양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라천 유역을 문화·관광·레저의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K-water 경인 아라뱃길본부 박원철 관리처장의 ‘아라뱃길 발전 비전’과 가천대학교 최정권 교수의 ‘아라뱃길 명소화 방안’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박원철 관리처장은 “수변공간이 가지는 항만 운송 등의 전통적인 기능을 살리기 위해 인천 터미널은 인천항과 연계한 선박물류 중심으로, 김포 터미널은 내륙항만 특성을 살려 도심물류로 특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변공간의 전통적 기능뿐 아니라 문화 관광 레저 쇼핑 등의 친수기능을 강조한 방안도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관광인프라를 보강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아라뱃길을 한강과 서해를 연계한 관광메카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주제발표를 한 최정권 교수는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단계적인 접근을 통해 아라뱃길에 맞는 수변공간 개발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어 “아라뱃길은 서로 다른 기능을 연계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혼합용도 방식으로 개발돼야 한다”면서 “국제해양레저허브 문화레포트허브 친수복합문화허브 등 거점지구를 조성하고 각각의 허브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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