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남미 최대 자원부국인 베네수엘라와 자원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윤호 장관은 21일 방한한 베네수엘라 라미레스 에너지석유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베네수엘라 자원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우리나라가 자원협력 MOU를 체결한 중남미 국가는 베네수엘라, 페루, 브라질, 칠레, 아르헨, 멕시코,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8개국으로 늘어났다.

양국은 석유·가스의 탐사·개발·생산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자원협력 위원회 설치·운영 및 정보·인적자원 교류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간의 면담에서는 석유공사 및 가스공사와 PDVSA사간 전략적 협력 및 베네수엘라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선진 에너지기술을 연계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이윤호 장관은 자원개발 참여는 물론 현지 진출기업의 제철소, 정유공장 등 플랜트 수주 및 사업 참여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라미레스 장관은 “초중질류 최대 매장지역인 오리노코 벨트의 유전개발과 중서부 및 트리니나드토바고 인근 2개 가스전 개발에 가스공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 장관은 제1차 자원협력 위원회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 개최해 협력방안을 구체화 시키기로 합의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베네수엘라와 MOU 체결로 우리나라와 자원협력 MOU를 체결한 국가는 총 32개국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중남미 지역은 협력국이 8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자원협력 전략지역인 중남미 진출의 기반을 확고히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석유매장량 세계 6위, 가스매장량 세계 8위의 남미 최대 자원 보유국으로, 방한한 라미레스 에너지석유부 장관은 국영석유회사인 PDVSA사의 사장을 겸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