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아시아·아프리카지역에서 한국으로 온 대학생 102명에게 총 4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가나, 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케냐, 태국, 피지, 필리핀 등 13개 나라 대학생에게 1인당 40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오늘 이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고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훗날 여러분의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 회장이 지난 2008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지난 2010년부터 한국에서 유학 중인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매년 두 차례씩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늘리고 장학금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금까지 688명에게 총 2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167명 5억8500만원, 태국 105명 3억8700만원, 라오스 95명 3억3400만원, 필리핀 75명 3억원, 방글라데시 75명 3억원, 기타 8개국 171명 6억67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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