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제31대 회장에 조충기 건축사(건축사사무소 간향)가 당선됐다.

 

건축사협회는 20일과 21일 모바일과 PC를 이용해 첫 직선제로 치러진 건축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조 후보가 총 투표수 6634표 중 1729표(26.06%)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오는 3월 정식 취임해 3년간 건축사협회를 맡게 된다.

 

조 당선자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던 김영수 현 회장은 1725표를 얻어 불과 4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조 당선자는 1959년 경북 출생으로 경안고등학교와 충북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 감사, 건축사협회 이사, 서울시건축사회 회장, 전국 시도건축사회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건축사사무소 간향의 대표로 있다.

조 당선자의 공약사항은 △포괄적 업무대가에서 행위별 단계별 대가기준 입법화 △설계대가 및 감리대가 예치제 실시 △공공감리 및 사후설계관리 업무 개선 법제화 △건축저작권보호센터 설립 등이다.


건축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회장 선거는 기존 간선제가 아닌 직선제로 치러져 그 어느 때보다 회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조 당선자가 협회와 건축사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건축사협회는 처음 실시하는 직선제 선거를 위해 전국을 7개권역으로 나눠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하고 온라인 투표에 익수하지 않는 회원을 위해 각 시도건축사회에 투표소도 설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체 선거인수 8247명 중 6634명이 투표에 참여(80.44%)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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