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신임 회장에 박범식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전무이사가 선출됐다.


한국선급은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회장 선임 비밀투표에서 박범식 전무이사가 무효표 1표를 제외한 총 76표 중 50표를 획득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61)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 출신으로 동 대학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범양상선 해사본부장, 윌슨코리아 손해보험중개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06년부터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전무이사를 역임해 왔다.
또 지난 2009년부터 한국선급의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박 신임 회장은 “지금 한국선급은 세월호 참사 이후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여객선 사고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장이 아닌 대표 사원이라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다해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강화할 것”이라며 “온화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선급사업 효율성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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