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국내에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국내에 들어와 천연가스 도입선이 다변화된다.


지식경제부는 사할린-2 가스전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아소 다로 일본 총리, 이윤호 지경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베리아, 극동지역의 첫 상업적 가스생산을 위한 액화 천연가스(LNG) 플랜트 준공식이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사할린-2 가스전에서는 연간 96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 남쪽 부동항 프리고르도노예까지 수송해 액화한 뒤 주로 한국과 일본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LNG플랜트 완공으로 한국가스공사는 러시아 사할린-2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는 '사할린에너지'사로부터 향후 20년간 매년 150만톤의 액화 천연가스를 오는 4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오는 2015년부터 파이프라인 방식으로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사업도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는 연간 750만톤 이상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러시아 천연가스의 도입으로 우리나라는 중동·동남아에 편중되어 있는 천연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고, 사할린은 우리나라로부터 거리가 가까워 운송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수급의 안정화와 도입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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