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일제히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앞으로 공기업 희망퇴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경영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명예 및 조기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근속하고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인 직원이 대상이며, 조기퇴직은 명예퇴직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임금인상분 반납액을 고용안정재원으로 조성해 희망퇴직 위로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명예퇴직 위로금은 1억원 한도내에서 명예퇴직금의 70%를 지급하고, 조기퇴직 위로금은 근속 기간에 따라 3월∼18개월의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도 23일까지 6직급 이상 직원 및 청원경찰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한수원도 지난해 임금 인상 반납분을 재원으로 한전과 유사한 조건의 위로금을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전과 한수원은 3월13일까지 희망퇴직 예정자를 결정하고, 16일 퇴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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