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직위공모제를 통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127개의 팀장급 이상 전 간부 직위에 대해 직원공모제도를 통한 보직 부여와 전보 인사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직위공모제를 통해 4급 직원(기존 과장급) 중 업무 능력이 뛰어난 11명이 팀장(기존 1∼3급 직위)에 보임됐다.


특히 이번 인사는 '효율과 성과 중심의 경영'이라는 CEO의 경영 목표 달성과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및 경영 효율화 정책'에 적극 부응코자 매년 3월에 시행해 오던 정기 인사를 앞당겨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특징을 보면 유사·중복기능 및 조직 효율성을 고려한 부서의 통폐합 등을 통해 대처대팀제를 추진하고, 중요도·효율성 등을 고려해 '네트워크처' 등을 신설했다.
또 신기술 도입, 신재생·지역냉방 기술확보를 위해 '지역난방 기술연구소' 기능을 강화했다.


지역난방공사 정승일 사장은  "이번 대규모 인사와 조직 개편은 취임 시부터 강조해 온 '경영효율 극대화와 성과중심의 조직운영'이란 첫 단추가 끼워진 것"이라며 "지난 40여 년간 민간기업에서 쌓은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의 인사관계자는 "공사의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공기업에서도 경쟁원리를 반영한 인사 운영으로 연공서열 인사를 타파하고, 철저히 능력과 성과에 기반한 인사제도를 지속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부급 인사로 시작한 지역난방공사의 인사 및 조직 개편은 이달 말로 예정된 팀원급(4급 이하) 직원들의 보직 부여 및 부서 배치를 거쳐, 기존의 5본부 14처실 42팀 14지사에서, 5본부 11처실 36개팀 13지사의 조직 형태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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