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30일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35년을 맞이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제2창사'를 공식 선포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 가스업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을 비롯해 공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선포식은 공사의 신비전과 중장기 전략 발표, 전 직원 청렴서약, 가스사고 제로화 원년 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가스사고 50% 감축'과 '경영효율성 20% 향상'을 새로운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신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4가지 중장기 경영 목표와 신CEO 경영방침 및 KGS 사원정신, 4개 분야 12대 중장기 경영전략, 36개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새로운 경영목표인 '경영효율성 20% 향상'은 조직 12.4%와 인력 10% 감축, 본사지원인력 감축 및 현장인력 전환, 성과가 낮은 직원 퇴출제도 시행, 정부출연금 28% 감축, 경상경비 10% 감축, 검사원 행정업무 50% 줄이기 운동 전개 등 경영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방안이다.
'2015년까지 가스사고 50% 감축'은 검사원 자질 향상, 고객맞춤형 검사기법 도입, 사회복지시설 및 고령자시설 등 저소득층 가스시설 무료개선 사업 전개, 선진 전문 기술력 확보 등 가스사고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올해 일자리 나눔 차원에서 인턴사원 50명을 채용하고, 이중 20명의 우수하고 적격 요건을 갖춘 인원을 선발해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할 예정이다.
또 소요재원을 기존 임직원들의 임금동결, 성과급 반납분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제2창사 선포'를 전환점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다해 국민에게 '최고의 안전·최고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전 임원진이 지난달 전국 6개 지역 현장을 방문해 가스사고예방 활동, 직원 특별 정신 교육, 가스산업체 애로사항 청취, 소외계층 사회공헌 활동 등 비상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쇄신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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