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홍기훈 박사가 ‘런던협약 및 런던의정서 합동당사국총회’에서 차기회의 부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린 총회 마지막 날 홍기훈 박사가 차기회의 부회장 연임에 성공, 합동당사국총회에서 2년 연속 부의장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장단의 임기는 1년으로 최대 4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런던 협약 및 런던의정서 합동당사국총회는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 등이 참여해 매년 10월 열리는 국제 폐기물해양투기 관련 최종의사 결정기구다.
런던협약은 현재 87개국, 런던의정서는 4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문가가 합동당사국총회 부의장을 맡게 된 것은 한국이 국제 해양환경 질서를 만들어 가는 선진국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홍기훈 박사는 1954년 생으로 미국 알래스카주립대 이학박사 출신이다.
지난 1986년 지금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을 시작으로 런던협약 과학그룹 부의장, 한국환경준설학회장, 런던협약 및 의정서 합동과학그룹 의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