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단 일행이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13일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이 비스마야 현장을 방문하고 명품신도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회의장단은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케냐 탄자니야 등을 순방할 예정이었으나 대규모 해외건설 사업인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순방일정에 이라크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단 일행은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 등 관계자와 함께 건설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강 국회의장은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현장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세계 곳곳에서 수행하고 있는 건설역사 노력의 결정물로 한국사람 아니면 못한다”며 “분당보다 훨씬 나은 명품신도시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에 동행한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사미 알 아라지 의장은 “미스마야 현장 건설은 경제적 기술적으로 획기적인 발전은 물론 정치적으로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이라크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의장단 일행은 둘레가 20㎞에 달하는 현장 외곽펜스와 PC플랜트 공사현장 등을 둘러보고 순조로운 사업수행을 기원했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2만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1월에 착공돼 오는 2015년부터 매년 2만가구씩 총 10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국회의장단은 누리 알 말키리 이라크 총리를 만나 신도시 건설공사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 확대 등 이라크 재건사업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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