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행’을 화두로 선포한 대한항공은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한항공의 동행은 △회사가 하나 되는 사내 동행 △전 세계인과 함께 하는 글로벌 동행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동행 등이다.

 

사내 동행의 일환인 부서 간 동행강연회는 지난달 19일 공항동 사옥 강당에서 처음 개최됐다.
첫 강연회에서는 기내에서 환자가 발생 했을 때 운항과 객실승무원이 긴밀한 협조로 안전하게 회항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강연회에는 점심시간임에도 200석의 객석이 모두 찰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동행 강연회를 연말까지 10여 차례 더 개최해 부서 간 동행의 중요성을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세계인과 함께 하는 글로벌 동행의 대표적인 것은 친환경 봉사활동인 나무심기다.
대한항공은 황무지나 다름없던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바가노르구 사막지역에 지난 10년간 7만7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사막을 푸른 숲으로 변모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도 나무심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 숲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를 줄이는 동시에 한중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동행은 국내외에서 펼치는 봉사활동이다.
지난 2월 시작해 최근 막을 내린 ‘동행 저금통 릴레이’는 국내외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6개 모형의 A380 모형비행기로 제작된 저금통은 본사 및 국내 해외 지점을 순회해 1700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금된 금액은 중국내 빈곤 초등학교의 도서실 마련과 학용품 문구류 등 물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연말마다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기증하고 이 중 일부는 해당 가정에 노사가 직접 전달하고 있다.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하늘천사’는 지난 2006년부터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개최하고 그 수익금을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항공의료센터 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외국인 근로자 등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모기업인 한진그룹의 사회봉사단인 위드(WITH) 프로그램을 통해 농어촌이나 산간벽지 등 도서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건립비용과 도서도 지원해 줄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동행 날개를 더욱 펼쳐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내부적으로도 전 직원의 화합으로 밝고 맑은 기업문화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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