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원현우 선수(21)가 제42회 국제 기능올림픽 대회에서 MVP인 ‘알트 비달상’을 수상했다.

원 선수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대회에서 철골구조 종목에 출전 100점 만점에 98.94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53개 국가에게 1027명의 선수가 참가해 4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원 선수는 출전선수 중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판금종목에서 우승한 원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며 탈락했다.

그러나 원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철골구조로 직종을 바꾸고 현대중공업 전문훈련시설에서 하루 14시간의 강훈련을 소화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원 선수는 “밤낮으로 연습하며 많은 땀방울을 흘렸는데 마침내 오랜 꿈을 이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더욱 연마해 대한민국 명장은 물론 세계적인 기술자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대회에 4명의 직원이 출전해 전원 입상에 성공했다.
한금직종에서 홍진무 선수(19)가 은메달 통신망 분배기술 직종에서 은성현 선수(18)가 동메달 배관직종에서 장준희(19) 선수가 동메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