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창립 이래 첫 여성간부가 배출됐다.

철도공단은 1일 정기인사에서 기획예산처 재무전략 부장에 최윤정 차장을 발탁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정기인사를 ‘전 직위 공모’로 진행, 처장 1명과 부장 6명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최윤정 재무전략부장은 재무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철도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건설 부채 해소를 위한 창의적인 재무전략 수립과 관리분야 전문가다.


철도공단의 여성간부 발탁은 지난 2004년 공단 창립 이래 첫 번째 사례로 알려졌다.

공단 내 여성인력은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 과장 이하의 평직원이다.

과거 자동근속승진제로 인해 차장급만 전 직원의 42%를 차지하면서 여성 승진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간부직 직위공모제는 김광재 이사장이 취임한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시행한 제도”며 “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직무 수행계획서를 제출하면 공정한 평가를 거쳐 임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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