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건설여건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우리 건설기업들이 공종과 지역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올해 해외건설 700억 달러 수주 목표를 위해 뛰고 있는 건설사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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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 달러 UAE 해상플랜트 수주
설계·조달·공사·시운전 턴키 방식 수행
 
현대건설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해상 유전 운영회사(Abu Dhabi Marine Operating Company)에서 발주한 18억9442만달러 규모의 ‘사브 해상 원유 및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북서쪽으로 120㎞ 떨어진 해저 유전지대인 사브(Sarb; Satah Al-Razboot)에 원유 집하 배관망, 화학물질 주입설비 등을 해상 2개의 인공섬에 건설하는 공사다. 


이들 시설은 86개 유정(油井)에서 생산된 원유를 모아 이송하기 위한 집하 및 이송 설비다.  
현대건설은 지르쿠섬에도 하루 원유 20만 배럴, 가스 99만㎥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한다.
현대건설은 2개의 인공섬과 지르쿠섬의 공장 설비에 대한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Sum Turn-key)로 수행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54개월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대형 건설사 및 사이펨(Saipem), 페트로팩(Petrofac) 등 세계 유수의 건설사와 경쟁해 이번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사 수주를 통해 현대건설은 미개척 분야이면서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해양플랜트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아부다비 해상 유전 운영회사와 본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아부다비 해상 유전 운영회사 알리 라쉬드 알 자완 사장,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등 발주처 및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은 계약 서명식에서 “대형 해상 원유처리시설 공사를 현대건설이 시공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품질의 원유처리시설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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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건축공사 수주
1억3000만 달러 규모 퍼블랙뱅크 건설
 
대우건설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약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퍼블릭뱅크 오피스빌딩 신축공사(Public Bank Project)’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인 잘란 라자 출란(Jalan Raja Chulan)지역에 지하6층, 지상40층 규모의 오피스건물을 신축하는 공사다.
말레이시아 퍼블릭뱅크 산하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퍼블릭홀딩스(Public Holdings Sdn. Bhd.)가 발주했으며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시공을 맡아 이달 착공, 28개월 동안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 건물은 준공후 말레이시아 주요은행 중 하나인 퍼블릭뱅크의 사옥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해외에서 공종 및 시장다변화 전략을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건축분야에서 6억2000만 달러를 수주했으며 올해는 1억6300만 달러 규모 싱가포르 벤데미어 콘도미니엄, 1억4000만 달러 규모 알렉산드라 뷰 콘도미니엄에 이어 이번까지 3건, 4억3000만 달러의 건축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310m 높이의 말레이시아 텔레콤 사옥을 비롯해 274m IB타워, 267m KLCC타워 등 말레이시아 톱5 초고층 빌딩 3개와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 공사를 수행했다”며 “지난 1983년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5개 프로젝트, 약 23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올해에도 몇 건의 추가 공사 계약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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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달러 사우디 플랜트 수주
부탄올·합성가스 생산 석유화학 공장 건설

 
대림산업은 지난 1월 사우디 현지 자회사인 ‘대림 사우디아리비아’와 함께 사우디 부탄올사가 발주한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공사를 2억9487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35만t 규모의 부탄올(Butanol)과 시간당 2만8400㎥의 합성가스(Syngas)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부탄올 및 합성가스 생산 공장은 사우디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사우디 최대의 메이저 발주처가 모두 참가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본 공사를 앞두고 진행되는 선행공사에 대한 초기계약을 체결했으며 6개월 안에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 방식으로 계약을 전환할 계획이다.
공사현장은 사우디 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알 주베일(Al-Jubail) 공단에 있다.
공사기간은 총 28개월로 오는 2015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이철균 사장은 “이번 수주로 대림산업의 사업수행능력을 또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발주처 다변화와 함께 앞으로 상품의 다변화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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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 수주
1억6000만 달러 규모…EPC 턴키방식 단독 진행
 
SK건설은 지난 3월 와프라 조인트 오퍼레이션(WJO)이 발주한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와프라 원유집하시설(MGC;Main Gathering Center)’ 프로젝트를 EPC(설계·구매·시공) 턴키공사 방식으로 단독 수주했다.
와프라 원유집하시설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의 중립지역인 와프라 유전지역 원유집하시설을 현대화하는 공사다.
SK건설은 80만 ㎡ 지역에 군집한 와프라 원유집하시설의 히터·쿨러 등 주요기기와 변전소·파이프라인 등 부대설비를 교체 또는 신설하게 되며 오는 4월 착공해 2015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중립지대는 지난 1966년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경협정에 따라 획정됐으며 이곳에서는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원유 일부가 와프라 원유집하시설에 모아져 85㎞ 떨어진 쿠웨이트로 보내지게 된다.
와프라 프로젝트는 가동과 중단을 번갈아 가며 공장을 현대화해야 하는 만큼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공사다.
SK건설은 쿠웨이트에서 수행했던 원유집하시설 공사 경험을 살려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으로 공사를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SK건설 이동재 글로벌화공마케팅본부장은 “쿠웨이트는 올해 정유공장 신설 및 정유공장 현대화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있다”며 “SK건설은 그동안 쿠웨이트 건설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를 기반으로 영업력을 집중해 추가 수주를 이뤄낼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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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광물 플랜트 수주, 공종 확대
2억7000만달러 규모 골드바 생산 시설 건설
 

한화건설은 지난 3월 사우디 마덴사(Ma’aden)가 발주한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광물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화건설의 올해 첫 해외수주로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남서쪽 450 ㎞ 지점 알 휴미야(al humiyah) 지역에 골드바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여의도 2배 규모의 부지에 연간 200만t의 금 원석을 처리하는 시설을 비롯해 110 ㎞에 이르는 주진입로와 200여명이 생활하게 될 거주 및 연구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이번 계약은 설계·구매·시공·시운전을 포함하는 EPCC-LSTK(Lump-sum Turnkey) 방식으로 체결됐으며 계약금액은 2억7000만 달러,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마덴(Ma’aden)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물회사로 금 은 다이아몬드  알루미늄 등의 광물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07년 이 회사가 발주한 2억8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 및 담수 플랜트를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한화건설 진영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를 통해 금속·제련 플랜트 분야로 공종을 새롭게 확대하게 됐다”며 “지난 2007년에 이어 마덴사로부터 한화건설의 역량과 기술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올해 △해외영업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보 △대규모 사업의 성공적 수행체계 구축 △상시 위기관리 대응체제 확립 등을 바탕으로 오는 2015년까지 해외매출 65%의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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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석유 플랜트 수주
대규모 플랜트 공사 첫 사례

  

GS건설은 지난 1월 베트남 응이손 정유·석유화학회사(NSRP LLC, Nghi Son Refinery & Petrochemical Limited Liability Co.)가 발주한 21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석유화학플랜트 신설 공사를 SK건설과 공동 수주했다.
응이손 프로젝트는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탄 호아주 응이손 지역에 하루 평균 20만 배럴의 정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석유화학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수소 생산설비와 정유 저장설비 공사를 수행하며 SK건설은 원유정제설비(CDU)와 전기·수처리시설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
두 회사의 수주액은 각각 10억5000만 달러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선금융 후발주’ 방식으로 추진된 대표적 사업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한국수출입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11억 달러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주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규모 공사수행이 대부분이었던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사가 따낸 최대 플랜트 공사”라며 “수익성 위주의 성장과 공종 다각화, 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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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비료설비 수주
7000억원 규모 EPCI 일괄턴키 방식 수행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공사 소카르(SOCAR, State Oil Company of Azerbaijan Republic)와 7000억원 규모의 암모니아-요소 콤플렉스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진행된 이날 계약식에는 소카르 로브나그 압둘라예프 사장과 최석인 주아제르바이잔 대사,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쿠에서 북서쪽으로 35㎞ 떨어진 숨가이트 지역에 하루 암모니아 1200t과 요소 2000t을 생산하는 대규모 비료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생산된 비료는 아제르바이잔 국내 내수용과 해외 수출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는 2016년까지 EPCI(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일괄턴키(Lump-Sum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아제르바이잔 최초 진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서남아시아 카스피해 서부 연안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은 원유 매장량 세계 19위,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23위의 자원부국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아제르바이잔의 석유와 가스개발을 관장하는 국영기업 소카르(SOCAR)를 고객으로 확보함에 따라 향후 예상되는 후속 프로젝트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은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과 다년간 축적된 사업수행 경험이 이번 수주를 가능케 했다”며 “아제르바이잔에 역사적인 첫 발을 디딘 만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CIS(독립국가연합)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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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탐방> 대우건설

 

“시장·공종다변화로 해외 신시장 개척 지속”
올해 수주 16조원, 매출 9조3000억원, 영업이익 4230억원 목표

 

아프리카와 동남아로 수주지역을 확대하고 플랜트를 넘어 토목건축시장으로 공종을 다변화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우건설을 서종욱 사장은 만나 향후 해외진출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우리 건설업체의 저가수주가 문제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 부문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무리한 중동시장에서의 저가 수주로 인한 일부 건설사들의 실적 악화가 문제가 되고 있으나 대우건설은 전체 해외 분야에서 82%가 비중동 국가로 이뤄져 있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저가수주 등의 리스크와 큰 관련이 없다.”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성장 전략은?
“대우건설은 해외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두 가지 주요한 전략으로 시장다변화와 공종다변화를 꼽고 있다. 시장 다변화와 공종 다변화는 극심한 경쟁 체제로 인한 해외 시장에서의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축소되고 있는 국내 건설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건설 산업이 향후 기획과 금융조달, 시공, 운영에 이르는 융합 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글로벌 건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시장의 적극적인 진출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시장 다변화 방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
“대우건설은 지난 2008년 이후 시장 다변화를 위해 기존의 리비아, 나이지리아 중심의 해외 시장을 UAE,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의 중동지역, 알제리, 모로코 등의 북아프리카 지역,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시켜 왔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지난해 4건 4억8900만 달러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4월까지 3건 4억3847만 달러의 신규 공사를 수주하면서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대표 건설사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중남미 석유 강국인 베네수엘라의 국영석유공사 PDVSA(Petróleo de Venezuela S.A)사와 석유수출을 위한 산업 시설 건설 공사 MOU를 체결하면서 중남미 시장 개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올해는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중남미지역과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의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지사·법인을 설립해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고 있다.”

 

-공종 다변화 방안은 무엇인가?
“공종 다변화를 위해 대우건설은 기존의 Oil & Gas, 발전 플랜트 중심 수주에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시공하고 있는 인텔리전트 빌딩, 호텔과 같은 건축공사, 알제리 오만 카타르 등지에서 시공 중인 컨테이너 터미널, 조선소와 같은 대형 토목 공사 등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는 초고층 오피스 빌딩, 호텔 외에도 마트레이드 컨벤션센터, 다만사라시티 2단계 복합단지와 같은 다양한 건축 공사를 수주하면서 건축시장 내에서도 공종의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 개발 사업은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 THT 법인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통상 해외 신도시 사업이 지역의 공공공사로 단순 수주되는 것에 반해 사업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조성 및 완료 단계에 이르기까지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첫 한국형 신도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작년 4월에는 알제리에서 국내 최초로 하천복원사업인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을 수주해 국내 하천 정비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연구용 원자로, 조력발전, DBS공법과 같은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실적과 경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인재 육성을 통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상품 개발을 통해 최상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사업본부 단위였던 플랜트사업본부를 발전사업본부, 석유화학사업본부, 엔지니어링본부, 플랜트지원본부, 해외영업본부, 원자력영업실의 5본부 1실 수준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이를 통해 수주 시공 관리에 이르는 전 분야에 대한 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 말 160명 수준이었던 엔지니어링 인력을 지난해 말 500여명으로 확대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720명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다른 건설사들이 시도하지 못했던 연구용 원자로, 바이오가스 에너지, 조력 발전, 해저터널 등의 신성장 사업에 대한 과감한 시도와 도전으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 진출, 이탈리아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에 바이오가스 처리 기술인 DBS(Daewoo Two Phase Anaerobic Bio-Gas System)공법 기술 수출, 시화호 조력발전소 준공, 국내 최초 해저터널이자 침매터널 시공을 통해 세계적 기술력을 선보인 거가대로 준공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우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와 향후 비전은?
“올해 대우건설은 수주목표 16조원, 매출 9조3000억원, 영업이익 423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8조1600억원을 수주해 전체의 51%를 해외에서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대우건설은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 및 인재를 육성하고 EPC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한 기술 및 인재 기반을 강화해 수주·매출·영업이익을 통한 최상의 기업가치를 창조하고 업계를 리드하는 품질·디자인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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