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 우정동에 들어설 예정인 혁신도시는 녹색생태·자원 순환형·신재생 에너지 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5일 개최된 에너지위원회(위원장 주봉현 부시장)에서 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를 의뢰중인 '환경 친화적 에너지 혁신도시 기반구축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정지구 혁신도시 기본 방향을 녹색생태도시, 자원 순환형 도시, 신재생 에너지 도시 등으로 설정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녹색생태도시를 위해 옥상 및 벽면 녹화, 도시 내 바람길 조성, 자전거 도로, 친수공간 조성(자연형 하천, 생태연못 등) 등을 제시했다.
또 도시녹지축 조성을 위해 녹지총량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자원 순환형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중수도 및 절수 시스템 구축 의무화, 우수 이용(공공건물 및 공동주택) 의무화, 환경공생 시범단지 조성, 우수저류지 조성, 폐기물 리사이클링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도시를 위해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고, 건축 연면적 3000㎡ 이상인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총 건축비의 5%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 설비투자에 사용할 것을 제시했다.
또 태양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형 가로등 설치, 솔라파크 조성 등도 추진된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은 혁신도시의 에너지 수요량은 총 90만2450㎿h의 에너지를 필요로 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5%인 연간 4만5123㎿h를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간 신재생 에너지 공급량은 태양광(전력)이 2만2761㎿h, 태양열(난방, 급수)이 1만1665㎿h, 지열이 9962㎿h, 폐기물 폐열 735㎿h 등으로 산정됐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