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4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3년만에 Big3에 복귀했고 두산중공업은 Top10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순위를 포함한 ‘2012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공시’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1만540개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11조7108억원으로 4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10조1002억원)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고 대우건설(9조2224억원)이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6위에서 3위로 올라 지난 2009년 이후 3년만에 ‘Big 3’에 진입했다.


그 뒤를 이어 GS건설(8조9002억원), 포스코건설(8조1298억원), 대림산업(8조556억원)은 한 계단씩 내려앉아 4,5,6위를 기록했다.


롯데건설(5조240억원), 현대산업개발(4조6029억원), SK건설(4조157억원)은 작년과 같은 7,8,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위였던 두산건설은 대규모 적자에 따라 12위로 떨어졌고 두산중공업(2조9795억원)이 ‘Top 10’에 새롭게 진입했다.


올해 종합건설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0조6000억원으로 전년(202조9000억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는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공사실적은 감소했으나 기업의 경영개선 노력과 기술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시공실적 순위를 3위까지 살펴보면 △토건 분야에서 현대건설 6조2308억원, 삼성물산 5조2412억원, 포스코건설 4조5634억원 △토목 분야에서 현대건설 2조9549억원, 대우건설 1조8077억원, 삼성물산 1조6851억원 △건축 분야에서 삼성물산 3조5561억원, 현대건설  3조2760억원, 포스코건설 3조1208억원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삼성엔지니어링 6조1070억원, 현대건설 4조5124억원, 현대중공업 3조5978억원 △조경 분야에서 삼성에버랜드 1017억원, 경남기업 596억원, 현대건설 505억원의 순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 순위를 보면 토목공종 중에서 △‘도로·교량’은 삼성물산 5791억원, 현대건설 5167억원, 쌍용건설 4617억원 △‘댐’은 대림산업 1409억원, 삼부토건 968억원, 삼성물산 749억원 △‘항만’은 현대건설 8004억원, 대우건설 3244억원, 대림산업 1274억원 △‘철도·지하철’은 삼성물산 4647억원, 현대건설 3682억원, 대우건설 3645억원 △‘상·하수도’는 포스코건설 2569억원, 대우건설 1425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129억원의 순위를 각각 기록했다.


건축공종 중에서는 △‘주거용 건물’은 현대건설 1조6533억원, 대우건설 1조4693억원, 두산건설 1조611억원 △‘상업용 건물‘은 롯데건설 1조874억원, 대우건설 8113억원, GS건설 5554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포스코건설 1조4167억원, GS건설 1조3479억원, 삼성물산 1조2868억원의 순위를 각각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중에서는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삼성엔지니어링 2조7184억원, 현대건설 2조1304억원, 대우건설 6354억원 △산업생산시설’은 대림산업 1조2633억원, 현대건설 1조2052억원, 포스코건설 7549억원 △‘발전소’는 현대중공업 1조6374억원, 현대건설 9291억원, 대우건설 9021억원의 순위를 각각 기록했다.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7월말)하는 제도다.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업종별 각 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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