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에너지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국제포럼이 개최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3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내외 바이오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 2차 바이오에너지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해양 바이오연료’를 주제로 국내외 해양 유래 바이오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기술의 최근 동향을 분석하고 국제적인 기술협력과 공동연구를 통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조류는 곡물계나 목질계 원료에 비해 생산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연간 4∼6회 수확이 가능하는 등 성장 속도가 빠르고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도 뛰어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충족하는 3세대 바이오매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날 포럼에서는 해양 바이오연료가 지닌 장점과 무한한 가능성을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우뭇가사리 등의 홍조류 원료를 이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발표해 많은 관심을 모았던 생기원 김경수 박사팀은 해당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더욱 발전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미시마 야스후미 박사는 ‘녹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연료’에 대한 연구 성과, 미국 국립신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데이비드 존슨 박사는 ‘미국의 바이오매스 전처리 연구 동향’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등 총 9명의 바이오 에너지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생기원 관계자는 “바이오에너지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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