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독일에서 4000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독일의 태양광 발전설비 전문업체인 MHH솔라테크닉(Solartechnik)과 태양광 모듈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일반 주택 3000가구가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며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 스페인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수출하면서 유럽에 진출했고 태양광 발전분야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대규모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이탈리아의 3000만불 규모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올해 총 3건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시장 진출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태양광 분야의 세계 1위 시장인 독일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해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세계 최대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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