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외국기업에 대한 성실한 민원을 처리를 통해 4000만 달러의 증액 투자를 이끌어 냈다.

 

충청남도는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틴 헤스(Martin Hess) 유미코아(Umicore) 그룹 부회장과 충남지사가 만나 천안 외국인 투자지역내 3만3000㎡ 규모의 제2공장 설립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제2공장에선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인 양극활물질이 연간 1만톤 이상 생산될 예정이다.


특히 유미코아 그룹이 상당한 규모의 증액 투자를 결정한 배경엔 충청남도의 외국 투자기업에 대한 관리 체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유미코아의 생산라인 시설 확장과 관련해 토지 이용 민원이 제기되자 충청남도가 국토해양부 등 관련기관과 수차례 협의 끝에 해결했고 이같은 성의에 감동해 충청남도의 행정서비스를 신뢰하고 증액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유미코아의 제2공장 건립 결정에 따라 앞으로 충청남도가 차세대 전지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미코아 그룹은 지난 2004년 천안에 870만 달러를 들여 양극활물질 생산 공장(연간 6000톤 생산)을 건립, 현재 삼성 SDI, LG 화학에 납품하는 등 국내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