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불리고 있다.
특히 인류의 업적과 미래를 일정한 주제를 통해 한 자리에서 전시하고, 세계가 직면한 공동의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축제의 장으로 경제 문화 분야의 종합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 105개국이 참가하는 여수엑스포 행사기간 동안 10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일부터 93일 간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여수엑스포에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 등 국내 4대 항만공사가 참가해 ‘한국해운항만관’을 운영한다.

 

부산을 비롯, 인천 울산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4곳 항만공사는 한국선주협회 등과 함께 한국해운항만관을 마련, 한국 해운항만 산업의 미래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해운항만관은 항해의 시작(Opening The Ocean), 바다를 만드는 사람들(Making The Ocean), 꿈꾸는 바다(Dreaming The Ocean) 등 세 가지 주제로 꾸며져 있다.


‘항해의 시작’관은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바닷길에 나서는 도정을 구현한 도입 구간이다
‘바다를 만드는 사람들’관은 천장과 바닥을 잇는 푸른 물결이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꿈꾸는 바다’관은 해양항만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특히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테마로 벌어질 엑스포 현장 내 한국해운항만관에서 한국 해운항만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로 했다.
또 울산항만공사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해운항만산업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해운항만관 내 여러 공간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서고 대한민국 최초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내항 4부두)을 개장한 인천항의 전통을 보여줄 방침이다.
또 인천신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항만배후물류단지에서 열어갈 인천항의 미래를 다양한 방법으로 관람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IPA는 특히 더 많은 관람객에게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 해운항만산업을 알리기 위해 입장권 2000매를 구입해 화주와 선사, 물류기업 등 고객과 항만 가족들에 보내기로 했다.


한국해운항만관 관계자는 “우리 국민과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 항만의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인류가 이룩한 과학적 문화적 성과와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는 세계인의 축제에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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