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창호전문기업 이건창호는 1988년 독일 슈코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시스템창호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현재 시스템창호를 비롯해 커튼월 태양광창호 방폭창 크루즈창 등 특수창호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98년 ISO인증(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하고 인천공항 제주공항 국립중앙박물관 목동SBS사옥 등 랜드마크에 제품을 시공하면서 기술력과 품질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2001년 중국 상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4년 일본 와타한 코우키사와 사업제휴를 통해 세계적인 창호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같은 해 인천시 도화동에 330억을 투자해 연간 13만 세트 규모의 생산설비와 전공정 자동화 라인을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창호공장을 준공했다.


100% 주문제작 생산방식을 적용해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하는 다양한 규격 및 디자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건창호는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공장건물 지붕에 박막형 태양광전지를 사용한 27.44kW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화제를 모았다.


공장에서 필요한 전기의 일부를 ‘태양광 전기’로 충당하고 있다.
이건창호는 6년 연속 지식경제부의 그린홈100만호사업 태양광주택 시공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린홈’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고효율 단열재 및 조명 등을 설치한 주택으로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100만가구를 보급한다. 


이건창호의 차세대 제품은 바로 ‘태양광창호’다.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를 적용한 고단열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제품을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시공했다.
BIPV는 태양광설비 설치를 위한 별도의 공간 필요없이 건물외벽이나 창호에 그대로 설치하면 된다.

 
DSSC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특수한 염료를 발라 식물이 광합성을 하듯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시키는 태양전지다.
흐린 날씨에도 발전효율이 높고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창호로 안성맞춤이다.   


이건창호는 지난 2008년부터 DSSC를 자체개발해 왔으며, 2010년 12월 국내 최초로 DSSC창호 시제품이 건자재 적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관련특허만 50여개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내년에 완료되는 지경부의 ‘DSSC 대면적 고단열 창호기술개발’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건창호는 지난해 11월 롯데그룹이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 ‘롯데센터 하노이’의 외벽 및 커튼월 공사를 246억원에 계약했다.
베트남에서 수주한 3번째 대형공사다. 하노이에서 가장 높은 65층 높이의 건물에 단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니트 커튼월을 설치하게 된다.


최근 완공한 호치민시티의 최고층빌딩 ‘비텍스코 파이낸셜타워’는 CNN GO의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초고층건물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건창호 박노호 솔라부문장은 “20년 넘게 시장을 선도해온 시스템창호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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