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40년간 축적한 합성고무·수지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창호시장에 진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성과 고기능성을 키워드로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휴그린(Hugreen)’ ABS창호를 출시했다.
 ‘휴그린’은 이 회사가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고기능성 건자재 제품의 브랜드명이다. 


ABS소재로 만든 세계 최초의 창호제품으로 ABS는 미국 FDA가 식기용기로 사용 허가를 내줄 만큼 안전한 친환경 고내열성 특수플라스틱이다.


기존 플라스틱 창호의 경제성과 단열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유해 중금속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천편일률적인 흰색 디자인에서 탈피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컬러 적용이 가능한 것도 ABS창호의 강점이다.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창호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건축물의 독창적인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이미 학교전용 ABS창호인 ‘휴그린 윈스쿨’을 출시하고 학교 창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금속 안정제가 포함돼있지 않아 학교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방음·방풍·단열 성능도 뛰어나다.


휴그린 윈스쿨은 뛰어난 색상구현과 단열성으로 이중창을 사용하는 기존 창호의 열효율성 저하, 결로 현상, 비용 증가의 문제점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ABS창호의 뛰어난 경쟁력은 다양한 인증 취득을 통해 입증됐다.
ABS창호는 최근 환경부 공인 인증인 ‘환경표지(환경마크)’를 취득했다.


환경표지는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하고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조건을 부합하며 ▲KS규격을 만족하는 건자재에 주어진다.
이처럼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창호 분야에서는 취득이 어려운 인증으로 알려졌다.
‘환경표지’ 취득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 구매, 조달청 입찰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ABS창호는 주요 창호업계로서는 세계 최초로 새로운 대체기술로 인정되는 NEP(신기술우수제품)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NEP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 중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기술을 정부가 인증해 판로 확대와 기술개발을 지원, 촉진하는 제도이다.


NEP인증과 환경표지 취득으로 ‘휴그린’은 국내 친환경 건자재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창호효율등급제 시행을 앞두고 시장의 니즈에 맞춰 에너지절감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며 “건자재사업을 정밀화학, 전자화학, 에너지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2015년까지 매출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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