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기업인 한화L&C는 45년 전통의 PVC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고효율 창호시장에서 지속적인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시스템창호인 ‘다윈’은 열전도율이 낮은 PVC의 특성과 알루미늄 레일구조, 특수 단열재, 정밀 하드웨어 등을 사용해 단열성과 밀폐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방음 수밀 내풍압성 등의 기능성뿐만 아니라 실용성에서도 창호의 성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풍과 염분, 각종 유해가스, 산성비에도 부식되거나 변형되지 않아 해안이나 공업단지에서도 사용 가능한 ‘전천후’ 제품이다. 


‘하이브리드(Hybrid) 창’은 시스템창호와 슬라이딩 창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
일반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초고층 아파트를 겨냥한 창호다.


그동안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비싼 시스템창호가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시스템창호의 장점을 구현한 슬라이딩 창호인 ‘하이브리드창’이 출시되면서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초고층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게 돼 시장판도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슬라이딩(미닫이)방식은 기존 여닫이 방식의 시스템창호가 갖고 있던 단점인 날카로운 모서리 어린이가 부상하거나 커튼에 의한 창 개폐 불편성, 환기 불편 등을 해결했다.
또 창 상단 중앙부분을 개폐가 가능한 슬라이딩 분할 창으로 적용할 수 있어 창의 개방성을 한층 높였다.

 
지난해 3월에는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인 홈샤시 ‘마스터’를 선보였다.
실속있는 가격으로 인테리어를 살려주는 고급형 자동핸들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최대 24㎜ 유리까지 시공할 수 있다.


‘마스터’는 기밀성과 단열성을 높여주는 이중 모헤어 구조로 설계됐으며, 중간막 일체형 샤시 구조를 적용, 내풍압 성능을 더욱 강화했다.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을 고려해 마스터 프레임과 샤시를 각각 자유롭게 조합해 편리하게 시공할 수 있다.

 
또 슬라이드 방식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레일 두께를 12㎜로, 물막이 턱은 10㎜로 늘려 안정성을 강화했다.
지난 2월에는 기존 마스터창호에 용접식 시공도 가능한 ‘마스터Ⅱ’를 출시해 창호시장의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 시행에 따라 ‘창세트 시뮬레이션 평가’에 대한 설비투자 및 인증절차가 완료단계에 있다.


한화L&C는 한걸음 나아가 액티브기술인 창호와 태양광발전을 결합한 창호일체형 태양광시스템(BIPV) 기술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테리어 전문성을 갖춘 주부 패널단을 구성해 제품기획단계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전과정에 걸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 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실용적이고, 고기능성을 갖춘 제품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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