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의 계열사인 유진기업이 완전 밀폐형 레미콘공장을 완공했다.


동서울 레미콘공장은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내 1만51㎡(약 3040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섰으며, 각종 인허가작업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간당 210㎥의 레미콘을 생산할 수 있는 배치플랜트 2기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레미콘공장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분진과 비산먼지를 원천봉쇄한 친환경공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도심형공장이 모래, 자갈 등 골재를 쌓아두는 야적장 일부를 밀폐하는 데 그쳤다면  동서울공장은 골재 야적장뿐만 아니라 시멘트 사이로(Silo), 배치플랜트 등 레미콘 생산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밀폐했다. 


비산먼지가 주로 발생하는 야적장의 완전밀폐를 위해 골재이송차량이 통과할 때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자동게이트를 설치하고, 시멘트 등 주요 분체형 원재료를 저장하는 사이로와 배치플랜트 역시 이중으로 덮개를 씌웠다. 


특히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IC에서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도심권 물량 확보에 경쟁력이 배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은 환경 친화적 레미콘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과 기술이 집약된 결과”라며 “최신, 친환경시설을 완벽히 갖춘 동서울공장을 거점으로 서울 도심권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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