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만족도 1위.’

고객을 상대하는 기업에게 이보다 더한 영예가 있을까. 

더구나 품격있는 서비스를 원하는 까다로운 항공사 고객들이라면….


티웨이항공은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발표한, 최근 1년간 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 이용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평가항목은 △요금 △예약·발권서비스 △탑승·수속 △운항 △기내승무원 △기내시설·음료 등 모두 6개. 티웨이항공은 운항 부문을 제외한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운항 부문도 1위에  0.02점 모자란 2위를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요금.
티웨이항공은 ‘요금할인제와 할인 이벤트의 다양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저비용항공사간 할인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요금제로 승부수를 띄운 것.

 
아깝게 1위 자리를 놓친 운항 부문에서도 세부항목인 ‘운항횟수의 적절성’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박리다매(薄利多賣)?
저비용항공사임에도 수익을 내기 위해 무리하게 항공기 띄우지 않았다는 의미다.
고객과의 약속, 고객 안전과 서비스를 최우선하는 경영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런 노력은 지연·결항률이 가장 낮은 항공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낳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0월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항공사별 안전정보 중 정시율 부문에서 2개의 대형항공사와 4개의 저비용항공사 모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시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취항 이래 고객 안전과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긴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안전지수도 고객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자체적으로 안전지수 계산기준을 바탕으로 각 부분의 안전활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평가해 고객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김포∼제주노선 최단기간 100만명 돌파 기록도 티웨이항공의 몫. 2010년 9월 16일 김포∼제주노선에 첫 취항해 11개월만에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은 길게는 1년5개월 걸렸다.


회사 관계자는 “최신 보잉제트기종을 제주노선에 집중 배치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결과”라고 말했다.


대형항공사 부럽지 않은 기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침을 거른 고객들에게는 따뜻한 식사와 커피를 제공하고, 생일을 맞은 고객들에게는 마술쇼를 곁 드린 이벤트로 즐거운 여행을 돕고 있다.   


지난 2010년 9월 후발주자로 뛰어든 티웨이항공은 현재 국내선 김포∼제주노선과 국제선 인천∼방콕,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항중이다.
동절기 수요를 반영해 부산∼치앙마이, 인천∼씨엠립, 인천∼하이코우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지로 국제노선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의 ‘티’는 ‘Together, Today and Tomorrow’의 이니셜.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과 오늘을 함께하고 미래로 비상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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