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로 에너지 절약 및 효율적 사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한 벤처기업이 사무실ㆍ가정에서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절전제어기(대기전력차단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에너지 절전 전문 벤처기업인 (주)스마트애드인(대표 서돈식)은 무선 절전제어기 엔컷(EnCut)을 개발, 200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및 경기도 일산에서 2일부터 개최중인 KINDEX에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 강서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마트애드인은 RFID/USN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기에너지 절감장치, 대기전력 차단장치 및 기타 절전기기를 개발하는 에너지 절전전문 벤처기업이다.

스마트애드인은 1년 6개월간 연구개발 끝에 RFID기술을 적용한 대기전력 차단 및 절전 제어기인 엔컷을 개발했다.

 

엔컷은 전자기기의 전원을 꺼더라도 플러그를 꽂아두게 되면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장치.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전기코드를 빼지 않는 사용습관으로 대기전력으로 빠져나가는 전력량이 전체 소비량의 10% 이상에 달한다.
플러그를 그냥 꽂아둘 경우 소비되는 대기전력은 한 가구당 연간 306KWH로, 전국 1800만 가구가 플러그만 뽑아 놓아도 연간 459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스마트애드인이 개발한 엔컷은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50미터 범위내에서 통제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지역범위 통제방식의 절전제어기이다.
특히 인접부서의 제품과 혼선에 의한 오작동을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설치와 사용이 편리하고, 1개의 절전통제기로 복수의 절전제어기를 접속 개수와 상관없이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일반 사무실 및 가정용으로 만들어 졌지만, 앞으로 연구개발을 계속해 아파트 일체형 전기절전시스템으로  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돈식 사장은 “오래전부터 에너지 절감형 전자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며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엔컷을 사용하면 연간 전기료의 15~20%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별도의 장치나 시설 설치없이 기존 콘센트에 절전제어기만 연결하면 되므로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며 “우선 정부조달에 참여해 공공에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 일반에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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